
이 책의 첫번째 내용으로 다루고 있는것은 바로 알다 입니다. 논란이 없고 의도한대로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선 제대로 알고 글을 선택해야 한다는 것을 알려주는 챕터입니다. 국립국어원, 경험, 톤앤매너 의 순서로 소챕터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국립국어원
우리가 평소에 다른사람들과 나누는 대화와는 달리 운영중인 서비스에서 사용되는 언어는 그 회사의 이미지를 보여주기 때문에 단어선택에 대한 중요성이 다르다는것을 인지시켜 줍니다.
책의 내용에 나와있듯이 바로 알지 못해서 잘못 사용된 메시지에 대한 결과는 개인이 감당하지 못할 정도로 어마무시합니다.
이 책에선 이러한 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도록 국립국어원과 친해지라고 하고있습니다. 국립국어원에서 주관하는 세 가지 사전이 있는데 그 종류는 다음과 같습니다.
각각의 사전이 다른 용도로 사용되지만 잘못된 단어사용때문에 생기는 불필요한 논란을 방지하기 위해 해당 사전을 적극적으로 사용할 것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경험
메시지의 재료는 고민과 검증이라고 이번 챕터의 시작을 하고있습니다. 고민은 경험이, 검증은 국립국어원이 도움을 준다고 이야기 하며 경험의 중요성에 대해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이번 챕터에선 작가의 경험에 대해 많은 이야기가 나오지만 중간중간 다른곳으로 이야기가 벗어나버리기 때문에 의도 파악하기가 힘들었었습니다.
하지만 대략적으로 작가가 하고싶었던 말은 '쓸모없는 경험이란 없다' 와 '아는 만큼 보이고, 알기 위해선 경험만큼 좋은 것이 없다' 이부분인것 같았습니다.
톤앤매너
'톤앤매너'라는 단어가 여러 업계에서 많이 사용되는 단어라고 소개해줍니다(전 처음들어봤습니다). 톤앤매너라는 단어는 문자 그대로 해석하면 '어조와 태도' 이지만 실제로 이 단어에 대한 정확한 의미를 인지하고 사용하는 사람들이 많이 없다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디자인 업계에서 톤앤매너는 '일정한 표현 범위의 분위기와 색채' 일 것이라 추측을 하며 이러한 관점을 글쓰기에 대입해보면 '일정한 표현범위의 분위기와 어조' 라고 합니다.
메시지에는 정답이 없는 것처럼, 톤앤매너 역시 정답이 없다. 하지만 정답이 없다는 말은 정답에 가까운 기조로 채점자를 이해시켜야 하는 논술 답안지 같은거라고 전달하고 있습니다. 그러한 의미에서 톤앤매너도 정답은 없지만 정도는 있다(즉 어느정도 글을 보는 사람들이 납득이 되는 범위내의 문구)고 합니다.
메시지에서의 톤앤매너를 작가는 메시지에서 느껴지는 '재질감' 이라고 소개하고 있습니다. 재질감이란 단어를 통해 톤앤매너라는 단어의 느낌을 독자들에게 조금 더 쉽게 이해시켜주고 있습니다. 저 또한 이 단어 덕분에 조금 더 톤앤매너에 대한 느낌을 알게된것같습니다.
정리
'바로 알다' 라는 챕터의 제목과 맞게 어떤 방식으로 올바른 메시지를 작성하고 검증하는지를 설명해주는 글이었습니다.
중간중간에 경험의 중요성을 알려주기 위해 예시로 사용된 문구들 중 동의하지 못하는 문장들도 있었지만, 작가의 의도는 해당 문구들을 이용해 경험의 중요성을 알려주는 것이기 때문에 그 내용만 이해하고 넘어갔습니다.
메시지에 정답은 없지만 정도는 있다는 말은 많은 부분에서 공감되는 문장이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정답은 없다' 라는 말을 무기처럼 사용하며 자신들을 정당화 하는 경우가 많지만 결국 '정도'는 있는것이라 생각합니다.
이 책의 인용구 중 다음 문구가 맘에 들었습니다.
책을 오랜만에 읽어서 그런지 같은 챕터를 두세번씩 읽어야 작가의 의도 파악을 할 수 있었습니다. 그래도 오랜만에 제대로 집중을 하는것 같아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다음 포스팅은 이 책의 다음 챕터 '바로 쓰다' 에 대해 작성해보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