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런 전문성도 없고 이력도 없지만, 어쩌면 그래서 독자와 더 긴밀히 호흡하면서 책을 쓸 수 있다. 이것은 커다란 장점이다. 단, 충분한 독서와 사유의 시간은 필수다. 베스트셀러 작가는 누구나 될 수 있지만, 하루아침에 만들어지는 것은 아니다. 마음이 있는 곳에 뜻이 있고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다. 내 마음이 '책쓰기' 를 향해 있다면, 적어도 책을 쓰기 위한 준비와 공부는 해야 하지 않겠는가.
part 1 독서는 쓰기의 바탕이 된다.
(나이 서른에 책 3000권을 읽어봤더너)에 재미있는 내용이 나온다. 저자는 자신이 물려받을 재산이 많았거나 외모가 출중했다면 그렇게 열심히 독서하지 않았을 수도 있다고 말한다. 믿는 구석이 있으니 거기에 기대어 편하게 살았을 거라고 말이다 =. 그러나 그는 내세울 만큼의 외모도, 학벌도, 집안도, 없었기에 독서에만 매달렸다. 독서를 통해 세상을 알아야만 자신이 원하는 삶을 살 수 있을 거라는 생각에 말이다. 그리고 말한다.
그는 경국 3천 권이라는 엄청난 양의 독서를 하는 과정에서 '나도 꼭 책을 써야겠다'고 생각했고, 용기 있게 도전해 베스트셀러 작가가 되었다.
요즘엔 책을 읽는 사람보다 책을 만드는 사람이 많다는 우스갯소리를 할 정도로, 독서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낮다.
인터넷이라는 정보의 홍수 속을 우영하느라 한 장 한 장 책장을 넘기는 증거움은 잊힌 지 어래다.
하지만 적어도 이 책을 읽는 당신은 독서의 즐거움 속으러 들어오기를 권한다.
이 제안은 내 경험에서 우러나온 것이기도 하다. 인간은 자신이 몰랐던 것을 읽고, 이래하고, 생각하는 과정에서 성장해나간다.
그것은 때로 직접 경험하는 것 이상의 경험치를 가져다주기도 한다.
그렇게 사우한 것을은 오롯이 내 것이 되어 내가 쓰고, 말하고, 표현하는 모득 것의 바탕이 되기에 훨씬 가치 있다.
책을 쓰겠다고 다짐한 나와 당신이 책 한 권을 채우기 위해 하는 모든 사유에 도움 되는 것은 물론이다.
처음에는 쉽고 재미있는 책으로 시작했다면, 점점 어려운 고전과 한 번 읽어서는 이해하기 힘든 책들을 독파해가면서 나는 더욱 겸손해지고 또 동시에 자존감을 회복하고 마음이 너그러워지는 것을 느꼈다.
이 일을 하면서 정말 수많은 저자를 만나고. 그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고, 그들의 삶과 가치관과 철학에 대래 공감하고 또 질문하였다.
이를 통해 내 안에만 갇혀 살던 생각들이 넓어지고, 나 아닌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다 보니 인간에 대해 좀 더 넓은 시야를 가지게 되었다. 내가 얼마나 옹졸한 인간이었으며, 세상을 바라보는 나의 식견이 얼마나 좁았는지도 깨달았다.
part 2 나도 했으니, 당신도 할수있다.
나는 독서 전문가는 아니지만 독서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또 글쓰기 강사는 아니지만 어떻게 하면 베스트셀러 작가가 될 수 있는지를 이야기하고 있다. 앞서 책은 성공을 꿈꾸는 사람이 쓰는 시대라고 말했다. 생각은 많지만 그걸 말이나 글로 표현하는 데는 영 젬병이던 내가 이렇게 강의도 하고 글도 쓰는 강사이자 작가가 되었는데,
설마 당신이 못할까
'아무나' 할 수 있다는 뜻이 아니라 '누구나' 할 수 있다는 말이다.
다음의 책들을 보자.
'유대인' 과 관현된 책을 썼다 하면 아마 저자가 그 분야에 굉장한 권위자이거나 전문가일 거라고 생각하게 마련이다. 그런데 막상 그 책들을 살펴보면 놀라운 사실을 발견할 수 있다. 저자 대부분이 정통 유대인 교육을 전공한 전문가가 아니하는 것!
(나는 가상화폐로 3달 만에 3억을 벌었다)를 쓴 빈현우 저자 그는 자신과 비슷한 고민을 가진 사람들을 모아 강연을 하고 수익을 내며 지냈다. 그리고 한참 후 나와 이야기를 나누다가 우연히 기획을 통해 가상화폐 관현 도서를 출간하게 된 것이다.
그가 가상화폐로 돈을 번 이야기를 들려주었는데 그게 참 솔깃하게 다가왔다.
나는 그에게 "이거 책으로 냅시다! 제목 이거 어때요? 나는 가상화폐로 세 달 만에 삼 억 벌었다!" 하고 제안했다.
그는 가상화폐로 3억을 벌었지만, 책이 베스트셀러가 되면서 벌어들인 수익은 그에 비할 수 없을 만큼이었다.
이것이 바로 책의 힘이다.
'누구든 책을 쓸 수 있다'고 강조하면 종종 "나는 저자소개란에 쓸 게 별로 없는데요?"라고 말하는 사람이 있다. 빈현우 저자도 마찬가지였다. 그는 스피치 책에는 그와 관련된 이력이, 가상화폐 책에는 또 그에 어울리는 이력이 들어갔다. 이건 대단한 걱정거리가 될 수 없으니 미리부터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그래도 걱정이 된다고?
(나는 스타벅스보다 작은 카페가 좋다)를 쓴 조성민 저자는 카페 아르바이트생으로 시작해 점장 2년 만에 13평 짜리 작은 카페의 사장이 되었다. 이 이력이 전부이지만 그는 자신이 작은 카페의 주인이 되기까지 경험한 것들을 생생하게 책에 담았다.
(당신의 뇌를 경영해라)의 김병완 저자는 뇌 전문가라든지 자기계발 전문가가 아니다. 삼성전자에서 10년 이상 근무한 이력만 있을 뿐이다. 그는 독서로 뇌를 훈련하고 그것을 통해 원하는 인생을 살아가는 방법을 전달한다.
이지성 저자는 전공 분야가 아님에도 (내 아이를 위한 칼 비테 교육법)을 썼다.
이처럼 책쓰기 혹은 글쓰기에 관한 책을 쓴 많은 사람이 해당 분야 이력이 전무하거나 비전문가인 경우가 수두룩했다.
결국 책을 쓰는 데 중요한 것은 '나의 이력'이 아니라는 것이다.
그렇다면 책은 사람이 쓰는 걸까?
part 3 나같이 평범한 사람도 책을 쓸 수 있나요?
책쓰기 강의를 하며 정말 수없이 받은 질문이다. 그때마다 내가한 대답은 이것이다.
최근 내가 만든 단어가 하나 있다. 바로 '듣보작' 이다. 이는 '듣도 보지도 못한 생초보 작가'를 지칭하는 말인데, 대단한 누군가가 아니라 생초보 작가가 책을 써서 성공한 사례가 실제로 참 많다. 지금 당장 온라인 서점에 들어가 행킹을 확인해보면 알 수 있을 것이다. '이 사람은 누구지?' 하는 저자들이 떡하니 순위에 올라 있는 것을! 나이도, 성별도, 계층도, 직업도, 그리고 저마다 이야기하는 주제도 참 다양하다. 그들은 대체 어떻게 베스트셀러 작가가 된 걸까?
나는 책을 쓸 수 있는 유형을 총 4가지로 분류한다.
첫째, 인생의 굴곡이 심한 사람들
둘째, 원래 유명한 사람들
셋째, 각 분야의 전문가들
넷째, 이것도 저것도 아무것도 없는 사람들
이들은 전업 작가도 아니고 앞에서 얘기한 첫째, 둘째, 셋째, 그 어디에도 속하지 않는 평범한 사람이었다. 그저 직업에 충실하며 살아가던 우리 같은 사람들 말이다. 맞다, 지극히 평범하던 그들이 '베스트셀러 작가'가 된 것이다.
'이것도 저것도 아무것도 없다'는 것은 '생각도 없고 재주도 없고 돈도 없고 좋아하는 것도 없다'는 말과는 좀 다르다. 꼭 무언가 대단한 것을 갖추고 있어야 책을 내는 게 아니라는 뜻에 가깝다.
이 저자들은 그저 책을 좋아하고 책 읽기를 즐기며 책을 쓰는 것에 대해 주저하지 않았을 뿐이다. 틈이 나면 '무엇을 한번 써볼까'를 고민했고, '오늘은 무엇을 읽을까'를 생각했다.
이들의 공통점은 '독서'다.
이는 곧 '독자들이 무엇을 원하는지' 를 아는 것으로 이어졌다.
저자들은 책을 기획하는 중에 가끔 고집을 부릴 때가 있다. 꼭 이렇게 써야 한다, 제목도 내용도, 카피도 이렇게 해야 한다고 고집 부리는 것이다. 그럴때 마다 나는 이렇게 이야기한다.
"선생님, 선생님이 쓰고 싶은 책을 쓰고 싶으세요, 아니면 독자들이 읽고 싶어 할 책을 쓰고 싶으세요?"
당신은 어떤가? 아무도 읽어주지 않고 나만 만족하는 책? 물론, 그것이 목적이 될 수도 있다.
그런데 이 책의 제목에는 이미 전제가 있다.
바로 '베스트셀러 작가가 되는 것' 이다.
책을 쓰기로 마음먹었는데, 일단 독자들이 공감하는 책, 읽고 싶은 책, 함꼐 소통하는 책을 꺼야 하지 않을까.
가족이나 지인들만 "재밌다" 고 말해주는 책은 조금 격하게 말해서 '사망선고를 받은 책' 이나 다름없다.
아무도 찾아주지 않아 책꽂이 저 깊숙히 꽂힌 채 지인듦나 와서 사는 그런 책 말이다.
네 번째 부류는 아무런 전문성도 없고 이력도 없지만, 어쩌면 그래서 독자와 더 산밀히 호흡하면서 책을 쓸 수 있다.
이것은 커다란 장점이다
단, 충분한 독서와 사유의 시간은 필수다.
적어도 책을 쓰기 위한 준비와 공부는 해야 하지 않겠는가. 그 첫 단추는 독서이며, 그 독서의 첫 단푸는 이 책이 되면 좋겠다. 이 책을 시작으로 꾸준히 독서를 해나가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