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수
작가 이야기
2022.04.03

아무런 전문성도 없고 이력도 없지만, 어쩌면 그래서 독자와 더 긴밀히 호흡하면서 책을 쓸 수 있다. 이것은 커다란 장점이다. 단, 충분한 독서와 사유의 시간은 필수다. 베스트셀러 작가는 누구나 될 수 있지만, 하루아침에 만들어지는 것은 아니다. 마음이 있는 곳에 뜻이 있고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다. 내 마음이 '책쓰기' 를 향해 있다면, 적어도 책을 쓰기 위한 준비와 공부는 해야 하지 않겠는가.


part 1 독서는 쓰기의 바탕이 된다.

(나이 서른에 책 3000권을 읽어봤더너)에 재미있는 내용이 나온다. 저자는 자신이 물려받을 재산이 많았거나 외모가 출중했다면 그렇게 열심히 독서하지 않았을 수도 있다고 말한다. 믿는 구석이 있으니 거기에 기대어 편하게 살았을 거라고 말이다 =. 그러나 그는 내세울 만큼의 외모도, 학벌도, 집안도, 없었기에 독서에만 매달렸다. 독서를 통해 세상을 알아야만 자신이 원하는 삶을 살 수 있을 거라는 생각에 말이다. 그리고 말한다.

나는 어느 누구도 아닌 나의 삶을 살고 싶었다.

그는 경국 3천 권이라는 엄청난 양의 독서를 하는 과정에서 '나도 꼭 책을 써야겠다'고 생각했고, 용기 있게 도전해 베스트셀러 작가가 되었다.

요즘엔 책을 읽는 사람보다 책을 만드는 사람이 많다는 우스갯소리를 할 정도로, 독서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낮다.

인터넷이라는 정보의 홍수 속을 우영하느라 한 장 한 장 책장을 넘기는 증거움은 잊힌 지 어래다.

하지만 적어도 이 책을 읽는 당신은 독서의 즐거움 속으러 들어오기를 권한다.

이 제안은 내 경험에서 우러나온 것이기도 하다. 인간은 자신이 몰랐던 것을 읽고, 이래하고, 생각하는 과정에서 성장해나간다.

그것은 때로 직접 경험하는 것 이상의 경험치를 가져다주기도 한다.

그렇게 사우한 것을은 오롯이 내 것이 되어 내가 쓰고, 말하고, 표현하는 모득 것의 바탕이 되기에 훨씬 가치 있다.

책을 쓰겠다고 다짐한 나와 당신이 책 한 권을 채우기 위해 하는 모든 사유에 도움 되는 것은 물론이다.

처음에는 쉽고 재미있는 책으로 시작했다면, 점점 어려운 고전과 한 번 읽어서는 이해하기 힘든 책들을 독파해가면서 나는 더욱 겸손해지고 또 동시에 자존감을 회복하고 마음이 너그러워지는 것을 느꼈다.

이 일을 하면서 정말 수많은 저자를 만나고. 그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고, 그들의 삶과 가치관과 철학에 대래 공감하고 또 질문하였다.

이를 통해 내 안에만 갇혀 살던 생각들이 넓어지고, 나 아닌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다 보니 인간에 대해 좀 더 넓은 시야를 가지게 되었다. 내가 얼마나 옹졸한 인간이었으며, 세상을 바라보는 나의 식견이 얼마나 좁았는지도 깨달았다.

part 2 나도 했으니, 당신도 할수있다.

나는 독서 전문가는 아니지만 독서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또 글쓰기 강사는 아니지만 어떻게 하면 베스트셀러 작가가 될 수 있는지를 이야기하고 있다. 앞서 책은 성공을 꿈꾸는 사람이 쓰는 시대라고 말했다. 생각은 많지만 그걸 말이나 글로 표현하는 데는 영 젬병이던 내가 이렇게 강의도 하고 글도 쓰는 강사이자 작가가 되었는데,

설마 당신이 못할까

'아무나' 할 수 있다는 뜻이 아니라 '누구나' 할 수 있다는 말이다.

다음의 책들을 보자.

'유대인' 과 관현된 책을 썼다 하면 아마 저자가 그 분야에 굉장한 권위자이거나 전문가일 거라고 생각하게 마련이다. 그런데 막상 그 책들을 살펴보면 놀라운 사실을 발견할 수 있다. 저자 대부분이 정통 유대인 교육을 전공한 전문가가 아니하는 것!

(나는 가상화폐로 3달 만에 3억을 벌었다)를 쓴 빈현우 저자 그는 자신과 비슷한 고민을 가진 사람들을 모아 강연을 하고 수익을 내며 지냈다. 그리고 한참 후 나와 이야기를 나누다가 우연히 기획을 통해 가상화폐 관현 도서를 출간하게 된 것이다.

그가 가상화폐로 돈을 번 이야기를 들려주었는데 그게 참 솔깃하게 다가왔다.

나는 그에게 "이거 책으로 냅시다! 제목 이거 어때요? 나는 가상화폐로 세 달 만에 삼 억 벌었다!" 하고 제안했다.

그는 가상화폐로 3억을 벌었지만, 책이 베스트셀러가 되면서 벌어들인 수익은 그에 비할 수 없을 만큼이었다.

이것이 바로 책의 힘이다.

'누구든 책을 쓸 수 있다'고 강조하면 종종 "나는 저자소개란에 쓸 게 별로 없는데요?"라고 말하는 사람이 있다. 빈현우 저자도 마찬가지였다. 그는 스피치 책에는 그와 관련된 이력이, 가상화폐 책에는 또 그에 어울리는 이력이 들어갔다. 이건 대단한 걱정거리가 될 수 없으니 미리부터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그래도 걱정이 된다고?

(나는 스타벅스보다 작은 카페가 좋다)를 쓴 조성민 저자는 카페 아르바이트생으로 시작해 점장 2년 만에 13평 짜리 작은 카페의 사장이 되었다. 이 이력이 전부이지만 그는 자신이 작은 카페의 주인이 되기까지 경험한 것들을 생생하게 책에 담았다.

(당신의 뇌를 경영해라)의 김병완 저자는 뇌 전문가라든지 자기계발 전문가가 아니다. 삼성전자에서 10년 이상 근무한 이력만 있을 뿐이다. 그는 독서로 뇌를 훈련하고 그것을 통해 원하는 인생을 살아가는 방법을 전달한다.

이지성 저자는 전공 분야가 아님에도 (내 아이를 위한 칼 비테 교육법)을 썼다.

이처럼 책쓰기 혹은 글쓰기에 관한 책을 쓴 많은 사람이 해당 분야 이력이 전무하거나 비전문가인 경우가 수두룩했다.

결국 책을 쓰는 데 중요한 것은 '나의 이력'이 아니라는 것이다.

그렇다면 책은 사람이 쓰는 걸까?

part 3 나같이 평범한 사람도 책을 쓸 수 있나요?

책쓰기 강의를 하며 정말 수없이 받은 질문이다. 그때마다 내가한 대답은 이것이다.

네, 물론입니다. 책은 누구나 쓸 수 있습니다!

최근 내가 만든 단어가 하나 있다. 바로 '듣보작' 이다. 이는 '듣도 보지도 못한 생초보 작가'를 지칭하는 말인데, 대단한 누군가가 아니라 생초보 작가가 책을 써서 성공한 사례가 실제로 참 많다. 지금 당장 온라인 서점에 들어가 행킹을 확인해보면 알 수 있을 것이다. '이 사람은 누구지?' 하는 저자들이 떡하니 순위에 올라 있는 것을! 나이도, 성별도, 계층도, 직업도, 그리고 저마다 이야기하는 주제도 참 다양하다. 그들은 대체 어떻게 베스트셀러 작가가 된 걸까?

나는 책을 쓸 수 있는 유형을 총 4가지로 분류한다.

첫째, 인생의 굴곡이 심한 사람들

둘째, 원래 유명한 사람들

셋째, 각 분야의 전문가들

넷째, 이것도 저것도 아무것도 없는 사람들

이들은 전업 작가도 아니고 앞에서 얘기한 첫째, 둘째, 셋째, 그 어디에도 속하지 않는 평범한 사람이었다. 그저 직업에 충실하며 살아가던 우리 같은 사람들 말이다. 맞다, 지극히 평범하던 그들이 '베스트셀러 작가'가 된 것이다.

'이것도 저것도 아무것도 없다'는 것은 '생각도 없고 재주도 없고 돈도 없고 좋아하는 것도 없다'는 말과는 좀 다르다. 꼭 무언가 대단한 것을 갖추고 있어야 책을 내는 게 아니라는 뜻에 가깝다.

이 저자들은 그저 책을 좋아하고 책 읽기를 즐기며 책을 쓰는 것에 대해 주저하지 않았을 뿐이다. 틈이 나면 '무엇을 한번 써볼까'를 고민했고, '오늘은 무엇을 읽을까'를 생각했다.

이들의 공통점은 '독서'다.

이는 곧 '독자들이 무엇을 원하는지' 를 아는 것으로 이어졌다.

저자들은 책을 기획하는 중에 가끔 고집을 부릴 때가 있다. 꼭 이렇게 써야 한다, 제목도 내용도, 카피도 이렇게 해야 한다고 고집 부리는 것이다. 그럴때 마다 나는 이렇게 이야기한다.

"선생님, 선생님이 쓰고 싶은 책을 쓰고 싶으세요, 아니면 독자들이 읽고 싶어 할 책을 쓰고 싶으세요?"

당신은 어떤가? 아무도 읽어주지 않고 나만 만족하는 책? 물론, 그것이 목적이 될 수도 있다.

그런데 이 책의 제목에는 이미 전제가 있다.

바로 '베스트셀러 작가가 되는 것' 이다.

책을 쓰기로 마음먹었는데, 일단 독자들이 공감하는 책, 읽고 싶은 책, 함꼐 소통하는 책을 꺼야 하지 않을까.

가족이나 지인들만 "재밌다" 고 말해주는 책은 조금 격하게 말해서 '사망선고를 받은 책' 이나 다름없다.

아무도 찾아주지 않아 책꽂이 저 깊숙히 꽂힌 채 지인듦나 와서 사는 그런 책 말이다.

네 번째 부류는 아무런 전문성도 없고 이력도 없지만, 어쩌면 그래서 독자와 더 산밀히 호흡하면서 책을 쓸 수 있다.

이것은 커다란 장점이다

단, 충분한 독서와 사유의 시간은 필수다.

적어도 책을 쓰기 위한 준비와 공부는 해야 하지 않겠는가. 그 첫 단추는 독서이며, 그 독서의 첫 단푸는 이 책이 되면 좋겠다. 이 책을 시작으로 꾸준히 독서를 해나가기를 바란다.


그것이 앞으로 베스트셀러 작가의 대열에 설 당신의 중요한 이력이 될 테니까.


이번 장에서는 책쓰기, 글쓰기는 '누구나' 할수 있다는 것 알려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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