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씨
작가 이야기
2022.06.13

최근 전문 자격증 시험 준비를 시작했다. 2차 시험은 논술로 진행이 되어, 논술 준비가 필요하게 되었다. 일반적인 글쓰기 책을 읽고 조금씩 끄적여보려 했으나, 우선 현재의 필요에 따라 목적성이 있는 글쓰기 준비가 선행되어야 될 것 같아, 이 책을 선택했다.

이 책은 총 4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논술 시험을 준비하는 독자를 위한 <유시민의 글쓰기 특강>의 별책 부록

같은 책이다. 총 4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번에는 1장의 내용을 간략하게 정리해보았다.

무슨 일이든 마음의 자세가 중요하다. 논술 시험도 그렇다. 논술 시험 수험생에게 꼭 필요한 마음의 자세가 있다. 첫째는 겁을 내지 않는 것이다. 논술 시험은 정답이 없다. 논술문은 말이 되게 쓰기만 하면 된다. 둘째는 출제자의 뜻을 존중하는 자세다. 논술 시험에는 내가 쓰고 싶은 것이 아니라 출제자가 기대하는 것을 써야 한다.

필자도 언급하고 있지만, 논술에서 걱정되는 또 한 부분은 손으로 글을 써야 한다는 것이다.

대학 시절 때 교수님 수업 필기 때부터 노트북이나 태블릿을 사용하여 수업 필기를 하기 시작했고, 이후로 종이

에 직접 손으로 글을 써본 적이 별로 없다. 이것부터 다시 익숙해져야 될 것 같으며, 또한 컴퓨터와 달리 문장이나 단락을 수정하게 되면 종이가 지저분해진 다든가 하는 어려움이 예상이 된다.


1)‘다이제스트’ 읽기로 불안감을 이기자

논술 시험은 정답이 없다. 논술문은 틀린 것과 맞는 것이 있는 게 아니다. 말이 되는 글과 말이 되지 않는 글이 있을 뿐이다. 논술문은 말이 되게 쓰기만 하면 된다. 그 정도는 할 수 있다고 스스로 믿어야 한다. 자기 자신을 믿지 못해서 불안과 두려움에 사로잡히면 실력이 있어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한다.

필자는 논술 시험 준비생들을 위해 일반적인 글쓰기 훈련방법이 아닌 단기간에 효과를 볼 수 있는 특별한 훈련법을 소개한다. 일명 ‘다이제스트(digest,요약본)’ 를 읽는 것과 실전 연습을 하는 것이다. 물론, 실전 연습을 해도 글쓰는 능력 자체를 크게 개선하지는 못하지만, 논술 시험 성적은 올릴 수가 있다고 한다.

구체적으로 ‘다이제스트’ 읽기를 보면 ‘다이제스트’는 많은 지식과 정보를 요약하고 압축해서 제공하는 책을 말한다.

깊이가 부족해도 정보의 양이 많은 책은 ‘다이제스트’라고 할 수 있다. ‘다이제스트’는 폭이 넓고 수심이 얕은 강과 비슷하다. 그런 강은 수영을 못하는 사람도 걸어서 건널 수 있다.
‘다이제스트’ 읽기를 권하는 것은, 그렇게라도 강을 건너 본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강물에 대해 두려움을 덜 느끼기 때문이다.



< 필자가 추천하는 다이제스트 도서 목록 >


-가마타 히로키, <세계를 움직인 과학의 고전들>, 부키

-강신주, <철학이 필요한 시간>, 사계절

-강유원, <역사 고전 강의>, 라티오

-강정인 외, <고전의 향연>, 라티오

-다케우치 미노루 외, <절대지식 중국 고전>, 이다미디어

-사사시 다케시 외, <절대지식 세계고전>, 이다미디어

-유시민, <국가란 무엇인가>, 돌베개

-함영대, <논리적 글쓰기를 위한 인문 고전 100>, 팬덤북스
2) 대입 논술 시험 문제를 선택한 이유
다이제스트 읽기 다음으로 실전연습이 따라와야 한다. 실전 연습은 자신이 쓴 답안을 비판적으로 평가하고 스스

로 수정, 보완, 개선하는 작업을 말한다.

필자는 실전연습을 스스로 하기는 어려우니, 스터디그룹을 만들어 함께 훈련해볼 것을 추천한다. 실제 시험장과

비슷한 환경에서 시간을 제한하고 실전처럼 응시해보는 것이다.

또한, 논술 시험이나 구술 면접이 수험생의 입장에서는 주어진 시간에 논리를 세우고 의견을 개진한다는 점에서 큰 차이가 없고, 글인지 말로 하는 지만 다를 뿐이라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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