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장 도대체 왜 써야 하는걸까?
왜 글쓰기를 해야 하나요? : 우리가 써야 하는 5가지 이유
첫째, 쓰기는 자신을 드러내는 성스러운 행위다.
자신을 타인에게 어필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글쓰기다. 글 속에는 자신의 철학이나 관점, 가치관, 생각이 고스란히 드러난다. 그걸 읽고 사람들은 반응한다. 글은 타인에게 읽히기 위해 쓰는 것이다. 작가가 쓴 글을 읽으며 독자는 반응한다. 글을 통해 온전히 작가를 바라보게 되고 작가의 정신세계를 들여다본다.
둘째, 인간의 수명이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다.
직장 생활의 수명은 갈수록 줄고 있지만, 은퇴 후 살아가야 할 시간은 놀라운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늘어난 삶을 보람차게 보내기 위해서라도 글을 써야 한다. 나이에 구애받지 않고 밑천도 들지 않는 일 중 가장 좋은 것이 글쓰기다.
책이라도 쓰면 인세도 받고, 강연도 할 수 있기에 최고의 직업이자 부업이다. 이왕 시작할 거면 최대한 빨리 시작하는 게 좋다.
셋째, 자신을 표현하는 법을 알게 된다.
한국인은 표현에 서툴다. 내가 가진 생각을 정확하게 외부로 표출하는 법을 모르고 어색해한다. 그게 문제다. 자기 생각을 정확하게 표현하는 법을 알아야 한다. 그 왕도가 바로 쓰기다. 쓰게 되면 자신이 생각하는 바를 표현하는 법을 배운다.
넷째, 관찰력과 통찰력이 생긴다.
쓰기 시작한 이후 전에는 보이지 않던 것들이 보이기 시작한다. 사물이나 현상을 그냥 무심코 바라보는 일이 없다. 호기심을 가지고 쳐다본다. 그리고 내가 쓸 글에 어떻게 적용할지 생각한다.
생각이 나서 쓰는게 아니다. 쓰려고 생각하게 되고 관찰하게 된다. 사물을 무덤덤하게 바라보기만 하지 않는다. 그 이면까지 생각하게 된다. '저게 의미하는 게 무엇일까?' 하는 생각을 자주 하다 보면 본래 보이지 않던 것들이 보이는 법이다.
다섯째, 긍정적인 시각이 생긴다.
쓰기 위해서는 바라보아야 하고 바라보기 위해서는 관심을 가져야 한다. 이러한 관심은 긍정적인 시각을 가질 때 비로소 생겨난다. 사물을 삐딱하게 보고 부정적으로 보면 사고가 거기서 갇혀버린다.
역지사지도 상대방을 고려할 때 가능한 일이고, 감정이입도 상대방을 제대로 바라보려고 노력할 때 생겨난다. 긍정적인 시각은 비단 쓰기뿐만 아니라 우리 삶을 풍요롭게 하는 원동력이 된다.
자신감이 팔 할이다 : 작가인 척해야 하는 이유
글 쓰기 전에는 감당하기 힘든 일이 닥쳐오면 머리를 쥐어뜯으면서 괴로워했다. 하지만 지금은 절대 그렇지 않다. 위기를 해쳐나가는 법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할 수 있다' 는 자신감만 있으면 무엇이든 할 수 있다. 사람들은 해보지도 않고 겁부터 먹는다. 타인을 의식하고 욕 먹을 걱정부터 한다. 하지만 진실은 아무도 내게 관심이 없다. 내가 무슨 글을 써도 크게 신경쓰지 않는다. 그러니 편하게 쓰면 된다. 부담감은 글쓰기의 최대 적이다.
처음에 글을 쓰겠다고 했을 때 주변에서 아무도 믿지 않았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고 책이 한두 권씩 출간되자, 나를 비웃던 사람들이 나를 다시 보기 시작했다. 어떻게 쓴 거냐고. 결과물이 나오면 주변 반응이 달라진다. 끝이 좋으면 다 좋은 거다.
글을 쓰기로 하고 가장 먼저 한 의식중 하나가 '나는 작가다' 라는 자기 몰입이었다. '나는 작가다'라고 계속 자기 최면을 걸었더니 내 언행이 작가처럼 변해갔다. 그리고 시간이 지난 후 진짜 작가가 되어 있었다. 자신에게 하는 결심과 자기 세뇌는 나를 변화시키는데 도움이 된다.
다시 말하지만, 자신감이 팔 할이다. '쓸 수 있다' 고 생각하면 써진다. 세상만사가 그렇지만 자신감이 전부다.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충천하면 보이지 않는 세계까지 보게 된다.
왕후장상의 씨가 따로 있을까? : 쓰는 사람의 4가지 유형
글을 쓴 사람을 유심히 살펴보면 몇 가지 유형으로 나눌 수 있다.
첫째는 어느 한 분야의 전문가다.
특정 분야에 꾸준히 종사하다 보면 그 분야의 전문가가 된다. 이런 분들은 특정 분야를 집중적으로 오랜 기간 공부하고 연구하기 때문에 일반인보다 훨씬 뛰어난 지적 역량과 통찰력을 가지고 있다. 이런 분들은 글 쓰기가 무척이나 수월하다.
둘째는 눈물 없이 듣지 못할 인생의 굴곡이 있는 사람이다.
이런 분들의 스토리는 일반인은 도저히 겪어볼 수 없는 것이라 책으로 출간하면 반응이 아주 좋다. 우리 인간은 자신이 해보지 못한 것을 경험한 사람의 이야기를 들으며 대리만족을 한다.
셋째는 아주 유명한 사람이다.
이런 분들은 유명세 자체가 무기다. 워낙 인지도가 있어 무슨 내용의 책을 써도 화제가 된다.
넷째, 이도 저도 아닌 일반인이다.
아주 유명하지도 않고, 전문가도 아니면서 인생은 평범함 그 자체인 사람도 글을 쓴다.
과거에 책을 쓰는 사람은 지극히 한정적이었다. 하지만 지금은 전혀 그렇지 않다. 책 쓰기가 대중화되고 글쓰기 플랫폼이 인터넷의 보급과 함께 다양화되면서 누구나 책을 낼 수 있다. 책을 출간하는 방식도 과거의 기획출판 방식에서 벗어나 다양한 방법으로 출간이 가능하다.
쓰기를 통해 생기는 여러 가지 소확행 : 책을 출간함으로 얻는 3가지 효과
책을 출간하면 많은 변화가 생긴다. 여러 즐거움이 생긴다. '저자' 라는 직함이 생겨나고, 주변에서 '작가님' 이라고 부른다. 인세 수입이 들어온다. 강연 자리도 들어온다. 가장 결정적인 건 자존감이 높아진다. 내가 세상에서 소중하게 쓰임 받을 수 있다는 모종의 자신감이다.
책을 출간하면 3가지 점에서 주목받을 수 있다.
첫째, 전문가로 인정받을 수 있다.
사람들은 전문가를 찾을 때 저마다의 기준이 있다. 그중 가장 확실한 방법이 '학위', '직함', 그리고 '저서' 이다. 학사보다는 박사를 우대하고, 실업자보다는 교수를 더 쳐준다. 책이 없는 사람보다는 그 분야의 저서를 가진 사람이 전문가로 인정받는다.
둘째, 내 분야에 대한 권한과 신뢰성이 확보된다.
내가 알고 있는 지식을 책을 통해 세상에 전파하면, 저자의 책을 읽고 배우고 느낀 사람들은 작가를 신뢰하게 된다.
셋째, 나를 세상에 더 알릴 수 있다.
언론에서도 전문가를 섭외할 때 기준이 있다. 전문 자격증 소지자, 교수, 기업체 대표도 포함되지만 가장 강력한 것이 '저자'이다. 사람들은 전문가의 이야기를 듣고 싶어하고, 자신이 믿고 싶은 이야기를 똑같이 말해주는 사람을 좋아한다.
정리
이 전에 에세이 형식의 책을 보다가 이 책을 보니, 같은 주제를 가지고도 이렇게 다르게 표현된 것이 어색하면서도 재미있었습니다.
이 책은 대부분 책을 쓰기위한 이유를 현실적으로 제시하고 있었습니다. 글쓰기의 장점을 알려주고, 글을 쓰기 되면서 얻게되는 여러가지 장점들, 그리고 글을 쓰기위해서 가져야 하는 마음가짐들을 알려주는 것이 이번장의 주된 내용이었습니다.
다른 사람들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고 자신을 세뇌 시키면서 자신감을 가지고 '작가'로써 글을 써나가야 한다는 것은 많은 공감이 되는 부분이었고, 글쓰기 분야 말고도 다른 분야에서도 적용 가능하다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저의 경우는 제가 만들고 운영중인 이 서비스를 알려야 하는데 자꾸 부족한 부분들이 신경쓰여서 미루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조금 더 용기를 가지고 완벽하지 않더라도 다른 사람들과 교류하면서 서비스를 완성해 나갔더라면 더 빠른 기간내에 더 나은 서비스를 만들수 있지 않았을까 생각이 들었습니다.
책을 출판함으로써 인생이 바뀔수 있다는 것도 공감이 되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나의 전문성을 알게되고, 나의 이름을 알게되면 많은 사람들을 만날수 있게 되고 그러면서 여러가지 상황을 개선할 수 있을것이라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아직 첫 장 밖에 읽지 못했지만 이 책은 기존의 책과는 다르게 매우 현실적인 시각에서 글쓰기를 권장하고 있어서 색다른 느낌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