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장: 대중도 아니고, 스팸도 아니며 부끄러운 것도 아니다
마케팅은 빠르게 변하고 있지만 우리는 그 변화를 따라잡지 못하고 있다. 그리고 우리는 마케터로서 더 이상 통하지 않는 낡은 수법을 반복하려 든다.
이제 효과적인 마케팅은 자기중심적인 대중 대신 공감과 섬김에 의존한다.
지금부터 우리는 일련의 연관된 문제들을 같이 풀어나갈 것이다. 명백한 이정표는 없고, 간단한 단계들로 구성된 전술도 없지만 계속 반복해야 하는 방법들임을 기억하자.
마케팅은 전투도, 전쟁도, 시합도 아니다
마케팅은 다른 사람들이 자신의 문제를 해결하도록 돕는 관대한 행위다. 마케팅은 더 나은 문화를 만들 수 있는 기회다. 마케팅은 외치거나, 속이거나, 강요하는 일이 아니다.
오늘날 최고의 대중매체인 인터넷은 프로그램 사이에 광고를 내보내기 위해 만들어지진 않았지만, 그렇다고 마케터들을 행복하게 해주기 위해 만들어지지도 않았다. 인터넷은 최대 매체이지만 동시에 최소 매체이기도 하다.
지금까지 기업이 사용했던 가장 효과적인방법은 광고였다. 광고는 돈값을 했으며 만드는 재미도 있고 기업의 브랜드도 유명하게 만들었다. 돈만있으면 많은 광고를 살 수 있었고 그만큼 매출도 올랐다.
그러니 마케터들은 광고가 자신이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했었다. 마케팅은 곧 광고였다.
하지만 이제는 그렇지 않다.
이제 우리는 진정한 마케터가 되어야 한다. 다른 사람들이 보는 것을 봐야 하고, 긴장을 창출하고, 비슷한 가치관을 지닌 동류 집단과 발 맞추며, 확산되는 아이디어를 떠올려야 한다는 뜻이다. 부지런히 노력해서 시장을 따르고 시장과 협력해야 한다.
기존의 마케팅 방법들은 모두 입소문을 일으키기 위한 방법이었다. 검색엔진 최적화(SEO)를 사용하거나, 페이스북 광고를 활용하거나, 광고 회사를 통해 멋진 광고를 만든다.하지만 이러한 것들은 마케팅이 아니다. 더 이상은 효과도 없다. 앞으로 우리가 어떻게 해야 사람들의 눈에 잘 띌 수 있는지, 그 방법에 대해 이야기할 것이다.
마케팅은 올바른 방법으로 해야한다. 이는 매우 중요하기때문에 우선 올바르지 못한 다른 부분부터 먼저 살펴보자.
부끄러움을 모르는 마케터들이 모두를 부끄럽게 만든다
단기적으로 이익을 극대화 하려는 수완가들은 뻔뻔하다. 부끄러움을 모르는 태도를 쉽게 취하기 때문이다.사람들에게 스팸을 보내거나, 속임수를 쓰고, 강압적으로 요구한다.
진실을 숨긴 채 뻔뻔하게 사람들의 주의를 끌려는 태도는 도덕적이고 관대한 마케터들이 해왔던 최고의 작업에 먹칠을 하고, 시장을 따르는 일을 부끄럽게 여기도록 만들었다.
효과적인 마케팅은 고객의 욕망을 이해하고 공감을 얻으려 노력한다. 신뢰하는 고객들에게 기대한 것보다 많이 주는 것에 집중한다. 고객을 피해자로 만들지 않고, 마케터가 그들에게 자원봉사자가 될 수 있도록 한다.
자물쇠와 열쇠
열쇠를 만들고 그 열쇠로 열 수 있는 자물쇠를 찾아 돌아다니는 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 자물쇠를 찾은 다음 그 자물쇠에 맞는 열쇠를 만드는 것이 좀 더 생산적인 해결책이다.
바꾸어 말하면, 당신의 제품과 서비스에 맞는 고객을 찾기보다 당신이 섬기고자 하는 고객을 먼저 찾고 그들을 위한 제품과 서비스를 만드는 편이 더 쉽다.
마케팅이 이기적일 필요는 없다
마케팅은 다른 사람들이 원하는 바를 이루도록 돕는 후한 행위다. 또한 그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키고 널리 확산되는 솔직한 이야기를 만드는 일이다. 마케터들은 사람들이 당면한 문제를 해결하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게 기회를 제공한다.
허풍과 속임수와 압력으로 가득한 마케팅은 이기심을 바탕으로 한다. 이런 마케팅은 장기적으로 봤을 때 통하지 않는다. 당신은 굳이 이런 마케팅에 의존할 필요가 없다.
정리
마케팅이다 책의 첫 장 입니다.
저자는 기존의 마케팅 방법들을 이야기하고 해당 방법들이 이미 현재에는 통하지 않는 구시대적인 방법이라고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또한 도덕적이지 못한 방법으로 마케팅을 하는 사람들에 대해 이야기하며 이런 방법들은 잘 통하지도 않고 장기적으로도 좋지 못한 방법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마케팅은 고객을 섬기는 행위라고 표현하고 있으며 그들의 현재 문제들을 해결하는 것이 마케터들의 일이라고 정의해주고 있습니다.
마케팅이라는 주제로 표현되어 있지만 인간 관계에 있어서도 발생하는 현상들이라서 이 부분은 재미있게 볼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