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모임
취미/독서
생성 : 2024.03.09
스터디 소개
독서모임입니다. 꾸준히 좋은 책을 읽기 위해서 스터디를 개설했습니다.
각자 자유 주제로 책을 정해서 읽으면 되고 1주일에 최소 1장 이상의 글을 읽고 내용을 정리하시면 됩니다.
- 전체(50)
- 마케팅(15)
- 모임일기(14)
- 심리(21)
독서모임 이달의 인기 포스트
- 심리집단 착각: 낯선 이를 향한 신뢰가부장주의의 대가 가부장주의는 라틴어로 'pater'에서 파생된 단어로 혜택을 주거나 보호한다는 의도를 품은 채 한 사람 혹은 집단의 개인적 자유와 자율성을 억압하는 것을 뜻합니다. 간단히 말하면 가부장주의는 너를 위해 너를 통제하고 있다는 것이며 다른 이를 마치 아이처럼 대하는 것입니다. 오늘날엔 가부장적이란 말은 권위적이고 고압적이라는 뜻만 지니는게 아니라 거만하게 내려다 본다는 뜻도 내포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부장주의는 언제나 존재해온 현상이며 많은 철학자들도 옹호하던 방식입니다. 사회질서를 관리하고 발전시켜야할 책임을 가진 이들에겐 가부장주의는 의문의 대상이 아니었으며, 권력자들은 다른 이들보다 '더 잘 아는' 존재로 여겨졌습니다. 그래서 그 집단의 법과 사회적으로 인정받아야 할 미덕이 무엇인지 그들이 결정했습니다.mouuaw2024.10.2810
- 심리집단 착각: 일관성이라는 미덕삶에서 부조화가 일어날 때 위장 잠입 수사를 위해 이중생활을 하는 경찰은 정신적으로 신체적으로 문제가 발생합니다. 정체성이 여러 방향으로 찢어지고 평생을 걸쳐 소중하게 가꿔온 정체성이 산산조각나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자신의 모습을 감추고 다른 사람을 연기하며 자신의 정체성을 갉아먹는 상태를 부조화라고 합니다. 부조화에 빠진 사람은 스스로에게 정직하지 못하며 결국 부정직한 자아상을 유지하기 위해 큰 노력을 기울이게 됩니다. 위장 수사는 극단적인 사례지만 지금의 시대는 이와 비슷한 일들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우리는 내가 다른사람에게 어떻게 보일지 초점을 맞추며 살아갑니다. 이런 현상을 '인상 관리' 라고 하는데, 인상관리는 소셜 미디어 시대가 준 선물입니다. 소셜 미디어에 올린 글이나 사진들이 자신의 진짜 모습이 아니라는걸 알면서도 그렇게 연출하게 되고, 좋건 싫건 수천 개의 사소한 거짓말이나 가짜 행세나 위선으로 우리의 자아는 너덜너덜해져있습니다.mouuaw2024.10.2110
- 마케팅생각에 관한 생각: 과신 part1이해착각 우리는 항상 사람들의 행동을 그 사람의 일반적 성향과 성격이 겉으로 드러난 것이라고 해석해, 그 성향과 성격을 섣불리 결과와 짝지으려 합니다. 이 때 후광 효과도 영향을 미쳐서 어떤 사람의 특별한 한 가지 특성을 판단해놓고 그 사람을 모두 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좋은 사람은 뭘 해도 옳고, 나쁜 사람은 그낭 다 나쁘다 와 같은 착각을 만들어 냅니다. 설득력 있는 서사(인과관계)는 불가피성이라는 착각을 만들어냅니다. 구글이라는 기업을 예로 들면 구글의 창립자들이 내린 결정은 거의 모두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할 수 있습니다. 반면에 구글과 경쟁해 패배한 회사들은 앞을 내다볼 줄 모르고 늑장을 부린걸로 보여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구글의 결정은 어떤 이유가 있고 그 부분을 이해하면 성공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기 쉽습니다.mouuaw2024.06.0210
- 모임일기모임일기 5월 25일 맑음생각에 관한 생각 평균회귀에 이어서 상관관계에 대한 내용을 다루고 있다. 평균회귀는 사람은 어떤 결과치는 평균으로 회귀한다는 내용인데 평균을 움직이는 상관관계가 존재한다면 평균회귀는 바뀔 수 있다는 내용을 다룬다. 이번에 읽은 내용중 인상깊은 내용은 현재에 대한 평가와 미래에 대한 평가 내용이었는데, 사람들이 흔히 하는 착각중 하나가 누군가의 미래나 기업의 미래에 대해 예측해보라고 하면 미래에 대한 예측을 하는것이 아닌 현재를 평가하고 그걸 미래에 대입한다는것이 인상깊었다. 국가의 죄수 자오쯔양이 중국의 천안문 사태 때 자신이 무슨 일을 못했었는지를 기록한 책 내용 자체가 공산주의를 비판하고 덩샤오핑의 경제노선을 비판하기 때문에 중국에서는 금지된 책이지만 홍콩에서는 베스트 셀러가 된 적이 있다. 중국 청년들이 당에 대한 반 부패, 당의 노선이 잘못되었음을 지적하는 운동이 진행되었었다. 하지만 당은 자신들에게 위협이 되는 이런 활동들을 제압했고 여기서 자오쯔양은 청년들의 목소리를 지지하게 되면서 당에서 내쳐지게 되었다.mouuaw2024.05.2510
독서모임 최근 포스트
- 심리그저 양심이 없을 뿐입니다: 정서적인 결함 소시오패시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에서 악은 어떤 힘이나 마물 또는 뿔이 나 있는 존재를 말하는게 아닐 수 있습니다. 대체로 악한 사건, 계획, 행동을 의미합니다. 하지만 악이 존재하지 않는다면 '악하다'는 말은 어떤것을 표현하게 될까요? 심리학적 관점에서 악은 우리가 직접 볼 수 있거나 느낄 수 있는 어떤 존재가 아니라 일종의 결핍입니다. 다시 말하자면 악은 존재하는 무언가가 아니라 있어야 할 무언가가 없는 상태를 말합니다. 우리는 이런 결함들이 어떻게 드러나는지에 대해 알아보겟습니다. 신경학적 발달 부진으로 발생한 이런 결함을 이해하기 위해 교통사고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잭'과 '톰'이라는 운전자가 다니는 차가 없는 도로에서 서로 중앙선을 침범해 달리다가 서로 마주오는걸 뒤늦게 발견해서 거의 부딛칠뻔 합니다. 다행히 부딛치지는 않았지만 잭의 차는 진흙탕에 빠져 더러워집니다. 이것 때문에 화가 잔뜩난 잭은 자신의 차에 총이 있다는걸 떠올리지만 그냥 톰의 정중한 사과를 받고 나중에 처리하기로 하고 지나갑니다.mouuaw2025.03.2400
- 심리이토록 친밀한 배신자: 가장 순수한 양심지난 수 세기 동안 서구 문화에서 양심을 바라보는 시각에 많은 진전이 있었습니다. 신이 내린 옳고 그름의 불변적인 지식이라는 관점에서 출발해서 프로이드의 초자아 개념, 사람들 사이의 상호연결성 그리고 양심이 감정적인 애착을 바탕으로 하는 의무감이라는 것을 이해하게 되면서 양심은 심리학적인 개념으로 발전했습니다. 철학과 신학적 개념으로 양심을 바라본다면 양심은 심리학과 영성이 만나는 접점이며 종교적 가르침이 얽혀있는 문제가 됩니다. 그리고 이런 가르침들은 결과적으로 강한 양심을 지니는 것이 훨씬 유리하며 그렇지 않은 경우 집단이든 개인이든 재앙을 면키 어렵다는데 동의합니다. 그래서 여러 종교나 철학에서 이야기하는 내용 중 비슷한 내용들이 존재합니다. 황금률은 인류의 가장 오래된 상호성의 윤리를 말하며 이는 공자의 말이나 기독교, 흰두교등의 종교에서도 나타납니다.mouuaw2025.03.1000
- 심리이토록 친밀한 배신자: 왜 양심이 더 훌륭한가개인적인 수준에서 양심의 제약을 버리고 살아가는것이 더 행복하고 잘 살게 될까요? 확실히 그런 경우가 있는거 같습니다. 정직하지 못한 사람들이 힘 있는 자리를 차지하고 부도덕한 기업가들이 땅과 건물을 소유하지만 정직한 사람들은 힘들게 하루를 살아가는 경우를 많이 보게됩니다. 그러나 이 문제의 진실은 과연 소시오패스가 정말로 더 나은 삶을 사는지에 대한 질문입니다. 이긴 듯 보이지만 지는 삶 양심에 전혀 구애받지 않는 사람들이 부와 권력을 얻는 경우가 있다는걸 부정하기 어렵습니다. 인류의 역사에서 침략자, 정복자, 약탈 귀족, 제국 건설자들의 엄청난 성공 스토리는 사람들이 부러워 할 만한 인생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폭군이었거나 학살자였던 소시오패스들의 인생의 말년엔 좋지 못했는데, 대부분 자살하거나 격분한 추종자의 손에 살해되었습니다. 히틀러는 권총을 입에 물고 자살했으며 무솔리니는 총에 맞은 뒤 시신이 광장에 거꾸로 매달리는 신세가 되었습니다. 캄보디아의 폴 포트는 예전의 동지들에게 붙잡혀 자그마한 오두막에 갇혀 있다 죽었습니다.mouuaw2025.02.2600
- 심리이토록 친밀한 배신자: 양심은 어디에서 왔는가앞에선 소시오패스를 만드는 원인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이제 우리는 무엇이 양심을 만드는지에 대해 알아보려 합니다. 인간을 포함한 모든 생물은 자연선택의 법칙에 따라 진화해 왔다고 다윈의 '종의 기원'에 나와있습니다. 다른 개체들보다 뛰어난 특성들 불안, 연기 능력, 지능같은 요소들은 생존 확률을 높여줍니다. 그러나 이런 특성들은 도덕과는 완전 무관합니다. 지금의 포식자인 인간들에게 강력한 도덕관념은 오히려 생존에 적합해 보이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왜 인간들이 양심을 가지게 되었을까요? 고등동물들의 행동을 주의 깊게 관찰하다보면 이기적 생존주의와 강한 사회적 관심이라고 하는 도저히 양립할 수 없어 보이는 두 측면을 언제나 동시에 마주하게 됩니다. 특히나 이런 현상은 인간에게서 가장 극단적으로 나타납니다. 만약 근본주의적 진화론을 따른다면 테레사 수녀는 절대 태어나지 않았어야 합니다. 자비와 선악의 개념은 정글의 법칙에선 유리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생존의 문제에는 확실히 개체와 무리 사이에 이익이 충돌될 수 있으며, 진화심리학자들이 말하는 '이타적 행동'의 기원에 관한 논쟁은 대개 진화의 선택 단위를 중심으로 이루어져 왔다고 합니다.mouuaw2025.02.1100